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내야수 송성문(19, 화성)이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송성문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3-6으로 패했으나 그의 활약은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다. 송성문은 경기 후 우수타자상을 받았다.
나눔팀 2번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송성문은 1회 1사 후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3회에는 2사 후 투수 맞고 튀는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빠른 발을 보여주기도 했다.

송성문은 팀이 2-4로 뒤진 6회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추격의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중견수 송구를 포수가 놓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했다. 9회 1사 후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올해 2차 5라운드로 넥센에 지명된 송성문은 지난해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타격 영재. 입단 때부터 "치는 폼이 예쁘고 자신만의 매커니즘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성문은 올 시즌 퓨처스에서 53경기 66안타(4홈런) 35타점 36득점 타율 3할2푼4리 장타율 4할7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1군에서는 7경기에 나와 12타수 3안타 1타점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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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