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최고의 세리머니는 역시 차두리(서울)이 만들었다.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가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서 다같이 미소를 지었다.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는 17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에서 진검승부 끝에 3-3으로 비겼다.

▲ 전반 10분, '팀 슈틸리케' 염기훈 선제골
왼발로 득점에 성공한 염기훈은 코너 플래그를 들고와서 자신의 벤치까지 달려간 뒤 슈틸리케 감독에게 전달. 슈틸리케 감독은 코너 플래그로 골프를 치는 세리머니로 응수. 김도훈 주심은 코너 플래그를 빼온 염기훈에게 옐로카드를 선물.
▲ 전반 20분, 쿨링타임 및 축하공연
인기가수 AOA가 '팀 슈틸리케'와 '팀 최강희' 벤치에서 선수들에게 물을 선사하며 경기장으로 등장. 히트곡 '심쿵해'를 공연하며 팬들에게 큰 환호성을 받았음. 하지만 주력멤버 설현이 빠진 자리를 알아챈 관중들은 큰 아쉬움을 나타냄. 특히 '팀 슈틸리케'는 슈틸리케 감독과 신태용 코치가 작전구상.
▲ 전반 27분, '팀 최강희' 레오나르도 동점골

레오나르도는 오른발로 득점포를 터트린 뒤 사진기자들에게 달려가 카메라를 요구. 이 때 벤치에 있던 '팀 최강희' 선수들은 한 곳에 모여 기념 촬영실시. 특히 차두리는 광고판 위에 홀로 올라가 사진 촬영. 소속팀 감독인 최용수 감독에 대한 오마주.
▲ 후반 13분, '팀 슈틸리케' 황의조 추가골
황의조의 득점 후 벤치에 있던 이정협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우뚝 섰다. 이 때 '팀 슈틸리케' 선수들은 유격체조 8번 온몸 비틀기 세리머니를 펼쳤다. 현역 국군대표 선수인 이정협은 긴장을 풀지 않고 선수들의 체조를 지켜봤다.
▲ 후반 16분, '팀 최강희' 주민규 추가골
챌린지 득점 1위 주민규는 득점포를 터트린 뒤 벤치로 달려갔다. 전반이 끝나고 교체된 선배 차두리를 데려와 동료들과 함께 헹가레를 쳤다. 선배에 대한 예우였다.
▲ 후반 18분, '팀 최강희' 김호남 추가골
김호남은 인상적인 세리머니를 못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 대신 슈틸리케 감독과 하이 파이브를 펼쳤다.
▲ 후 27분, '팀 슈틸리케' 이종호 추가골
'광양루니' 이종호는 팀 선배인 김병지를 속이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는 이후 '팀 슈틸리케' 동료들에게 주먹과 발로 제압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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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지형준 기자/ 최규한 기자 jpnews@osen.co.kr/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