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올스타 릴레이서 절정의 질주... 야구테마 음악 '흠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7.17 20: 45

올스타전의 '백미' 릴레이가 아쉬움속에 마무리 됐다.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는 2015 K리그 올스타전이 개최됐다. 이날 하프타임 이벤트로는 가장 기대됐던 올스타 릴레이가 열렸다. 지난해 올스타 릴레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선수들의 달리기가 예고된 가운데 경기 전 축하공연을 펼친 걸그룹 CLC가 첫번째 주자로 나섰다.
CLC 멤버들은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K리그 화이팅"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달렸다. 비록 그라운드 위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팀 슈틸리케'-'팀 최강희' 선수들은 각각 2팀씩 4팀으로 구성해 릴레이를 펼쳤다.
마지막 주자가 큰 관심거리였다. K리그 대표 공격수인 김신욱(울산)과 이동국(전북)이 함께 달렸다. 물론 결과는 가장 먼저 들어온 김신욱의 승리.
하지만 여전히 릴레이는 아쉬움이 남았다. 지난 2002년을 비롯해 몇 차례를 통해 K리그 올스타전 릴레이는 팀 프런트와 직원 그리고 팬들까지 함께 하는 릴레이가 개최된 바 있다.
선수, 구단직원, 서포터스, 심판, 팀닥터 등 8명 정도로 구성된 한 팀에서는 특히 팀닥터들이 의료용 가방을 들고 뛰었고 팬들까지 합류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올스타 릴레이는 역시 선수들이 달리면서 아쉬움이 남았다.
 
한편 올스타 릴레이를 하는 동안 운동장에는 '전력질주'라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그러나 문제는 '전력질주'가 한 스포츠 방송국의 야구 테마 음악인 것. 축구 올스타전에 야구 테마음악이 울려퍼진 것은 작은 옥의 티였다.
10bird@osen.co.kr
안산=지형준 기자/ 최규한 기자 jpnews@osen.co.kr/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