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올스타전] '퍼펙트 피처' 안지만, "실수로 우승했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7.17 20: 53

드림팀 안지만(삼성)이 '퍼펙트 피처'에 등극했다.
안지만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식전 행사인 '타이어뱅크 퍼펙트 피처'에서 총 5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우승자인 안지만은 상금 200만 원, 준우승자 해커는 100만 원을 받는다.
안지만은 2구째 2점 짜리 배트를 맞힌 뒤 1점 짜리를 맞혀 앞서 2점을 기록한 해커를 넘어섰다. 안지만은 4개의 배트를 쓰러뜨려 총 5점을 기록하며 '퍼펙트 피처'로서의 위엄을 뽐냈다.

이벤트 후 안지만은 "실수로 우승했다. 상금은 어떻게 쓸지 계획은 없다. 무조건 빨간 것(2점 짜리 스페셜 배트)부터 맞혀야 한다고 생각했다. 불펜투수가 (퍼펙트 피처를) 잘하는 비결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안지만은 이어 "편하게만 던졌다. 해커가 하나만 맞혀서 두 개만 맞히자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제구 좋은 투수는 유희관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던지면 다르다. 전력으로 던지는 것과 이렇게 던지는 것은 다르다. 놀이공원에서 (이런 게임을) 해본 적 없다. 다 맞히면 장사하시는 분들한테 실례"라며 유쾌한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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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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