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MVP 선정되고도 아쉬움..."세리머니 1개 못 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17 21: 58

"준비한 세리머니가 하나 더 있었다. 그러나 골을 넣지 못해 하지 못했다."
염기훈은 17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MVP로 선정됐다. 염기훈의 활약 속에 팀 슈틸리케는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나 3-3으로 팀 최강희와 비겼다.
경기 후 염기훈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경기 하는 내내 응원 소리가 귀에 많이 들려 열심히 했다.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과 세리머니를 보여준 것 같아 다행이다"며 MVP 선정의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이어 "MVP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감독님으로부터 풀타임을 뛰어야 한다고 들어서 놀랐다. 그런데 MVP를 받게 돼 감사할 뿐이다"며 "경기 전날 미팅을 하면서 장난식으로 경기를 하면 안된다고 들었다. 우리 모두 동감해서 세리머니를 즐겁게 해도 경기는 진지하게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MVP가 됐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준비했던 세리머니 1개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염기훈은 "준비한 세리머니가 하나 더 있었다. 그러나 골을 넣지 못해 하지 못했다. (이)재성이가 나와서 사진을 찍어주는 세리머리를 하지 못 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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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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