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라운드 지명 펑크하우저 영입실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18 04: 23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올 시즌 드래프트 1라운트, 전체 35위로 지명했던 우완 투수 카일 펑크하우저와 계약에 실패했다.
루이빌 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펑크하우저는 드래프트 지명선수 계약 마지막 날인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와)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학교로 돌아가서 (9월부터 시작되는)4학년 시즌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캇 보라스가 조언자 역할(규정에 의해 정식 에이전트 계약을 하지 않았다)을 하고 있는 펑크하우저는  그동안 다저스와 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CBS SPORTS의 존 헤이먼은 다저스가 제시한 계약금을 200만 달러로 전했고 다른 쪽에서는 170만 달러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은 이 같은 금액이 펑크하우저(와 보라스)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내년 드래프트 기회를 노리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펑크하우저는 최고 97마일에 이르는 싱킹 패스트볼과 80마일 대 중반에 이르는 커브를 보유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대학교 3학년 시즌에 112.2이닝을 던지면서 3.36의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04개를 기록했다. 지난 해는 미국 대학대표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다저스는 펑크하우저에 앞서 전체 24라운드에서 지명한 우완 투수 워커 뷰엘러와 계약은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 존 헤이먼은 펑크하우저의 계약이 무산 사실이 전해진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가 뷰엘러와 계약에 합의했다. 금액은 209만 4,400달러 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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