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곤살레스 감독 재계약...코칭스태프 전원 유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18 05: 11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8일(이하 한국시간)프레디 곤살레스 감독과 내년 시즌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새 계약에는 2017년에 대한 구단의 옵션도 포함 돼 있다. 애틀랜타는 이와 함께 현재의 코칭스태프 전원이 내년 시즌에도 유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는 전반기를 42승 47패로 마치면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워싱턴 내셔널스와 승차 7게임차 뒤진 3위에 머물렀다. 현재로서는 와일드카드도 생각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가 곤살레스 감독과 연장계약을 일찌감치 마친 것은 현재의 코칭스태프가 새롭게 팀의 주축으로 자리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 제이슨 헤이워드, 저스틴 업튼, 크레이그 킴브렐, 에반 캐티스, 조단 월든 등이 다른 팀으로 이적해 전력 약화가 예측 됐다. 대신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던 셸비 밀러를 비롯해 마이크 폴타네비치, 맷 위슬러 등의 투수들, 제이스 피터슨 , 드레디 프리먼, 안드렐튼 시몬스 등 젊은 내야수들로 새로운 팀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애틀랜타 팬들 사이에는 호불호가 분명히 갈림에도 불구하고 곤살레스 감독은 구단의 고위층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점도 역시 재계약의 중요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곤살레스 감독은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감독을 거쳐 2011년부터 애틀랜타 감독을 맡고 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애틀랜타에서 17일까지 400승 337패를 기록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임기를 6년으로 늘릴 수 있게 된 셈이다. 플로리다 감독을 맡기 전 애틀랜타에서 4년 동안 3루 코치로 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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