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3, 비씨카드)가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장하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 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개의 버디를 추가하는 무보기 플레이로 4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장하나는 이틀 연속 대회 단독 선두를 질주, 올 시즌 LPGA 데뷔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위 백규정(20, CJ오쇼핑)과는 2타차.

등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장하나는 이날 경기가 악천후로 2시간 30분 늦게 시작하는 악재를 만났다. 하지만 10번과 11번홀을 연속 버디로 잡아내며 상쾌하게 경기를 열었다. 이후 파 세이브 행진을 펼치던 장하나는 백규정과 공동선두를 이뤘지만 6번홀과 마지막 9번홀을 버디로 낚아 단독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백규정은 버디 5개와 버디 1개로 4타를 줄이면서 7언더파 2위로 올라섰다. 김효주(20, 롯데)와 나란히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백규정은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18번홀부터 3번홀까지 4연속 버디 포함 5개의 버디를 추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2라운드는 악천후로 인해 또다시 중단되면서 다음 날로 순연됐다. 김세영(22, 미래에셋)은 이날 1타를 줄여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14번 홀까지 3타를 줄여 4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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