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프리 시즌 투어 첫 경기에서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내세우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맨유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데 헤아가 부상 중이라고 해명했다.
맨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클럽 아메리카를 상대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후안 마타의 도움을 받은 모르강 슈나이들랭이 결승골을 넣어 승전보를 전했다.
승리 만큼 관심을 받은 것은 맨유의 골문이다. 이날 맨유는 샘 존스톤이 전반전을, 안데르스 린데가르트가 후반전을 지켰다. 주전 골키퍼 데 헤아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설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반 할 감독은 데 헤아의 결장과 이적설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데 헤아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시즌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작은 위험도 감수하기 싫었다"고 설명했다.
마루앙 펠라이니의 경우는 조금 다른 이유다. 펠라이니는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시즌 첫 3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반 할 감독은 "펠라이니는 첫 3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스스로 긴 시간을 준비할 수 있다. 나는 다른 선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