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정교한 배트 컨트롤을 가진 선수를 가리는 번트왕 대결 출전자가 바뀌었다 당초 김강민(SK)이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투수인 안지만(32, 삼성)이 대신 출전했다. 사유는 안지만의 요청이다.
18일 수원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5 KBO 리그 올스타전’을 앞둔 사전 행사 중 하나인 번트왕 대회를 앞두고 출전자가 바뀌었다. 당초 출전할 예정이었던 김강민이 빠졌는데 대체자가 의외다. 투수인 안지만이 대신 출전한다.
번트왕 대회는 야수들의 경연장이다. 투수들이 출전하는 것은 사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하지만 안지만은 번트왕 대회 출전을 강력하게 희망했고 결국 ‘이벤트’ 차원에서 이번 번트왕 대회에 참가한다. 안지만이 어떤 성적을 낼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올해 번트왕 대회에는 삼성 김상수와 안지만, kt 박경수와 이대형, 넥센 김하성과 박동원, NC 김태군, 한화 이용규가 출전한다. 우승자는 상금 200만 원, 준우승자는 상금 100만 원을 받는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