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창단 처음으로 KOVO컵 결승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18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삼성화재와의 남자부 준결승에서 3-1(28-26, 25-18, 22-25, 25-20)로 승리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컵대회 결승에 오른 OK저축은행은 V-리그 우승에 이어 컵대회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접전으로 흐르던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가며 OK저축은행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세트가 듀스까지 갔고, OK저축은행은 26-26에서 송희채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강영준의 오픈 공격 적중으로 마무리했다.

2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낸 OK저축은행은 3세트를 삼성화재에 내줬지만 4세트 다시 반격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8-3으로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든 OK저축은행은 줄곧 리드를 유지하며 삼성화재의 추격을 저지해 결승에서 우리카드와 격돌하게 됐다.
OK저축은행에서는 송명근이 26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강영준도 21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화재에서는 류윤식이 21득점, 최귀엽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송명근-강영준 쌍포를 막지 못해 준결승을 끝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뒤이어 있었던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0(25-12, 25-17, 25-16)으로 손쉽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김희진-박정아 듀오는 39득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과 정상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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