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역시 메멘' 홍민기, "데뷔 4주년, 아직 더 할 수 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18 20: 35

"데뷔 4주년, 이제는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래도 이 것보다 두배는 더 할 수 있다".
다시 한 번 '메멘'을 외치는 순간이었다. CJ의 위기를 고참 3인방이 구했다. 그 중심에 있는 이는 단연 '매드라이프' 홍민기였다. 데뷔 4주년을 맞았지만 홍민기는 지금까지 보다 2배 이상 프로게이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CJ는 1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스베누와 경기서 1세트를 패했지만, '샤이' 박상면 '앰비션' 강찬용 '매드라이프' 홍민기 등 3인방이 나선 2세트부터 승리를 하면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CJ는 9승 5패 득실 +5로 KT를 대신해 3위에 올라갔다.

경기 후 홍민기는 "1세트를 졌지만 져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였다. 먼저 출전한 동생들이 의기소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면서 후배들을 격려했다.
2세트에 출전해 블리츠크랭크와 더불어 인생챔피언으로 불리는 쓰레쉬를 잡았던 그는 '쓰레쉬가 인생챔피언'이라는 물음에 "이현우 해설이 쓰레쉬는 누구나 다 그 정도는 할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웃었다. 상대 챔피언 중에 자르반이 있는 걸 보고서 뽑은 챔피언"이라고 겸손해 했다.
프로게이머 데뷔 4주년을 맞은 것에 대해 그는 "4주년인걸 잘 몰랐다. 말씀해주셔서 알게됐다. 이제는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한다. 4년이면 오래됐다고 하지만 이것보다 두 배는 더 할 수 있다"면서 "팬 여러분들께 항상 지금까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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