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올스타 강민호(롯데)가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거머쥐었다.
강민호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강민호의 활약을 앞세운 드림 올스타는 나눔 올스타에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강민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1루서 에릭 해커의 3구째 패스트볼(143km)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이 3-0으로 앞선 1사 1루에선 손민한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후 드림 올스타는 김상수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비록 6회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팀 승리를 이끈 멀티히트 활약이었다.

강민호는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총 43표 중 26표를 획득하며 MVP에 올랐다. 강민호의 올스타전 출전은 7번째. 그리고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MVP 투표에선 강민호에 이어 유희관이 11표, 나성범이 2표를 얻었다. 그리고 구자욱, 나바로, 박용택, 황재균이 각각 1표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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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