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가자 롤드컵'...KT, 피카부 앞세워 진에어 꺾고 4연승 행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18 22: 13

이른바 '피카부' 효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롤드컵을 위한 KT의 전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피카부' 합류 이후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KT가 진에어를 꺾고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18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진에어와 경기서 '피카부' 이종범의 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승(4패)째를 올리면서 CJ를 4위로 밀어내고 2위 KOO와 승차없는 3위가 됐다. 반면 진에어는 시즌 6패(7승)째를 당하면서 상위권과 더욱 벌어졌다.

시작부터 KT가 '피카부' 이종범의 슈퍼플레이에 편승헤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이종범의 재치있는 중앙 가담으로 퍼스트블러드를 뽑아낸 KT는 고동빈의 라인 개입을 통해 '체이서' 이상현의 에코를 솎아내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KT의 공세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하단으로 공세의 방향을 정한 KT는 하단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대승과 함께 드래곤스택도 가지고 갔다. 글로벌골드는 20분도 안되어 5000 이상 KT가 앞서가는 구도가 형성됐다.
KT는 지공의 달인 진에어에게 다시 회복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KT는 곧바로 드래곤 3스택을 성공한 이후 중앙을 그대로 쇄도해 30분도 안되어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KT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진에어가 2세트 3명을 교체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KT는 '스코어' 고동빈의 렉사이와 '피카부' 이종범이 기동성과 이니시에이팅을 적중시키면서 20분 안되어 4-0으로 킬 스코어에서 앞서나갔다.
승부는 22분 중앙 전투에서 승패가 갈라졌다. KT는 빠르게 중앙에 합류하면서 '트레이스' 여창동의 나르와 '파일럿' 나우형의 코르키를 노동현과 김상문이 잡아내면서 6-0으로 킬 스코어를 벌렸고, 드래곤 스택도 2중첩까지 올리는데 성공했다.
한 번 시동이 걸린 KT의 폭주기관차는 그야말로 가열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31분 중앙 전투에서 3킬을 추가하면서 10-1 더욱 더 달아난 KT는 내셔남작의 바론버프도 가져왔고, 글로벌골드 역시 1만 이상 앞서가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는 33분 진에어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