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원하는 경기구도를 만든 것 같다".
2라운드 4전 전승을 내달리고 있는 KT 이지훈 감독은 팀원들 모두를 칭찬하면서 승리를 기뻐했다. KT는 2라운드 개막 이후 나진 CJ 진에어 등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을 제압하면서 2위 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1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진에어와 롤챔스 2라운드 경기를 2-0으로 승리한 이후 이지훈 감독은 "대단히 만족스럽다. 순위경쟁에 있는 팀들과 경기서 승리는 2승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력도 좋아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종범의 가세를 '피카부효과'로 불리는 것에 대해 이 감독은 "원하는 팀 색깔을 가지게 됐다. (고)동빈이가 잘하지만 혼자서는 능동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에 대해 버거워했다. 하지만 종범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빠르면서 강한 압박이 초반부터 가능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KT의 다음 상대는 SK텔레콤. 이지훈 감독은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1라운드에서는 조금 부담스러운 상대였던 SK텔레콤은 분명 2라운드에서도 강 팀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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