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뒤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이와쿠마 히사시(34, 시애틀)가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로빈슨 카노는 홈런 2방을 몰아치며 이와쿠마의 최고 조력자가 됐다.
이와쿠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브롱크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가 5⅔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던 이와쿠마는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승리를 따내며 올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평균자책점은 4.89까지 떨어졌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승부였지만 결과적으로 이와쿠마, 시애틀, 그리고 카노에게는 해피엔딩이었다.

1회부터 카노가 양키스 선발 피네다를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가 쉽게 풀리는 듯 했다. 3회까지는 피안타 1개를 기록한 채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그러나 4회 2사 후 테세이라에게 안타를 맞았고 맥캔에게 던진 90마일(145㎞) 포심패스트볼이 통타 당하며 동점 2점 홈런을 맞았다.
다만 5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요리했고 시애틀 타선은 6회 선두 시거의 우전안타에 이어 카노가 다시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4-2로 앞서 나갔다. 이와쿠마는 6회 선두 엘스버리와 후속타자 가드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으나 로드리게스를 삼진으로, 테세이라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2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후속투수 조 바이멀이 실점 없이 6회를 정리해 이와쿠마의 승리 요건을 지켰다.
시애틀은 9회까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9회 양키스의 집요한 추격에 시달렸다. 마무리로 오른 스미스가 선두 테세이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가 시작됐다. 맥캔을 삼진으로, 헤들리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 과정에서 폭투가 나와 낫아웃 상황으로 1사 1,3루가 됐고 존스의 땅볼 때 1점을 뺏겼다. 그러나 스미스는 그레고리우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skullboy@osen.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