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3)가 12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시즌 첫 도루까지 달성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우익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입지가 좁아지고 있던 추신수는 이날은 8번 타자까지 타순이 내려갔다.
다시 올라서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실력을 보여주는 것,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기습번트로 3루수 앞으로 타구를 굴렸고, 전력질주해 1루에서 세이프 됐다. 7월 첫 멀티히트로 12경기 만이다.

추신수의 질주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첫 도루까지 기록했다. 발목 부상으로 올해 도루를 최대한 자제하고 있던 추신수지만 후반기 첫 경기에서 의욕적으로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추신수는 6회 3번째 타석에서 1사 주자를 3루에 놓고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고, 8회 무사 1루에서는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텍사스는 8회말부터 수비강화를 위해 추신수를 빼고 레오니스 마틴을 투입했다.
안타 2개를 추가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2푼7리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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