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 사고, 1톤·5톤 화물차 충돌…1톤 5명 전원 사망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7.20 07: 52

88고속도로 사고
[OSEN=이슈팀] 전북 남원의 88고속도로에서 1톤 화물차와 5톤 화물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상갓집에 문상을 가던 마을 주민 5명이 숨졌다.
19일 밤 10시쯤 전북 남원 88고속도로 하행선 지리산 휴게소 인근에서 1톤 화물차와 5톤 화물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1톤 화물차에 타고 있던 68살 오 모 씨 등 5명이 숨지고 5톤 화물차 운전자 44살 오 모 씨가 크게 다쳤다.
이번 사고는 남원 방향으로 향하던 1톤 화물차가 중앙선을 넘어 5톤 화물차와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들은 이웃에 사는 주민들로 함께 상갓집에 문상을 가는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88고속도로의 중앙분리대가 없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88고속도로는 고속도로 가운데 유일하게 중앙분리대가 없고 급커브 구간이 많다. 이 때문에 100㎞ 당 사망자 수가 3.3명에 달하는 등 전국 고속도로 평균 사망자 수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경찰은 졸음 운전이나 음주 운전 등에도 가능성을 두고 운전자 오 씨의 혈액을 확보해 분석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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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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