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첫 라이브 피칭 소화…"상태 좋아졌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7.20 13: 52

더스틴 니퍼트(34, 두산 베어스)가 무난히 첫 라이브 피칭을 마쳐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니퍼트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빠른 공과 변화구를 섞어 43구를 던진 니퍼트는 불펜 피칭까지 합치면 총 65개를 던졌다. 피칭 후에도 상태는 양호했다. 오는 23일에 퓨처스 팀에서 한 차례 라이브 피칭을 더 할 예정이다.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니퍼트는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음을 느낀다"고 짧게 소감을 남겼다. 자고 일어난 뒤 21일 다시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하겠지만, 특이사항이 없다면 앞으로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한 뒤 1군으로 올라올 수 있다.

이를 지켜본 한용덕 투수코치도 "한 달이 넘는 공백에 비하면 팔도 잘 넘어오고 좋은 투구를 했다.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막판에 힘에 부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는 투구 수를 늘려가면서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밝혔다.
라이브 피칭을 더 하게 됨에 따라 이번 주말 3연전에는 복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전반기 막판 니퍼트 복귀 일정에 대해 "후반기 첫 주 아니면 그 다음 주가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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