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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비상 이끌 데니스 대행, "여전히 11위, 변한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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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부산아이파크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바람의 중심에는 역시 새롭게 팀을 맡은 데니스 감독 대행이 자리하고 있다.

데니스 감독 대행은 브라질 명문 쿠리치바FC와 산토스FC에서 수석코치를 거쳐 2012년 대구FC를 통해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대구의 모아시르 감독을 보좌하며 수석 코치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으며 2013년 부산으로 자리를 옮긴 후 전력분석 및 피지컬 코치로 활약해 왔다. 2014년에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전력분석관으로 활약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런 점은 감독 대행으로써 새로운 임무를 맡은 그에게 기대를 갖게 하는 이유다.

데니스 감독 대행체제를 선언한 부산은 우선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줬다. 부산아이파크 U-18 감독으로 있던 박진섭 감독이 수석코치로 프로팀에 합류했고 데니스 감독대행의 요청으로 신의손 코치가 다시 한번 프로팀 GK 코치로 복귀했다. 피지컬 코치에는 브라질과 포루투갈에서 경험을 쌓은 신재명 코치가 새롭게 선보인다. 이로써 부산은 데니스 감독 대행, 박진섭 수석코치, 이승엽 코치, 신의손 GK코치, 신재명 피지컬 코치 체제를 구축했다. 선수단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엘리아스와 김동섭 영입 외에도 7월 이적 시장이 닫히기 전까지 전 포지션에 걸쳐 강화를 고려 중이다. 성과에 따라서는 대대적인 팀 체질 개선도 기대된다.

데니스 감독 대행은 휴식을 마치고 복귀한 선수단과의 만남에서 “구단에 여러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처한 현실은 변한 것이 없다. 우리는 여전히 11위에 위치해 있고 앞으로 승리가 필요하다” 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게 우리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매일, 매시간 우리의 목표를 여러분들에게 상기시키겠다”는 말과 함께 첫 훈련에 돌입했다.

새로운 체제의 시작을 알린 훈련에서 선수들 역시 남다른 각오를 비췄다. 부주장 이범영은 “짦은 휴식기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시간이다. 구단에서 변화를 선택한 만큼 우리 선수들도 그 변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체제 아래 첫 훈련 소감을 밝혔다. 데니스 감독 대행 체제로 바뀐 부산은 26일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후반기 대반격을 위한 첫 승부를 펼친다.

dolyng@osen.co.kr

<사진> 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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