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베라?...전형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20 16: 27

전북 현대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우르코 베라(28, 스페인)는 어떤 선수일까.
전북의 고민거리가 사라졌다. 에두(34, 허베이 화샤 싱푸)가 갑작스럽게 떠나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던 전북이 베라의 영입으로 걱정을 하지 않게 됐다. 전북은 "스페인 출신의 장신 스트라이커 베라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자유계약(FA) 신분인 베라는 전북과 2016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베라는 원톱을 소화할 전형적인 타깃 스트라이커다. 190cm의 장신은 상대 수비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전북은 "베라가 몸싸움에 능하고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게다가 폭넓은 활동량과 스피드도 뛰어나고, 공격수에게 필수 조건인 골 결정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전북에 베라의 영입은 기쁜 소식이다.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바라칼도에서 태어난 베라는 산투추에서 유소년 축구를 시작해 아틀레틱 빌바오와 레사마 등을 거쳐 산투추에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만 24세까지 세군다 B(스페인 3부리그)에서 뛰던 베라는 2011년 아틀레틱 빌바오에 합류, 프리메라리가(1부리그)에 데뷔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틀레틱 빌바오에서의 생활은 길지 않았다. 2010-2011 시즌 5경기(92분)에 출전해 1골을 넣는데 그친 베라는 에르쿨레스로 이적해 세군다 디비전(2부리그) 생활을 하게 됐다. 이후 뽄페라다와 알코르콘, 에이바르를 거쳐 미란데스에 입단한 베라는 지난 시즌 40경기 20골을 기록해 세군다 디비전 득점랭킹 6위(38경기 17골)에 올랐다.
미란데스와 계약이 지난달로 만료된 베라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전북과 계약해 한국과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베라는 "아시아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하는 전북에 오게 돼 행복하다"며 "스페인을 떠나서 축구를 하게 된 것은 처음이다. 하루 빨리 적응을 마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her@osen.co.kr
아틀레틱 빌바오 시절 우르코 베라(오른쪽)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