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천과 FA컵 맞대결..."안방에서 물러서지 않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7.20 16: 48

제주 유나이티드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FA컵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제주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제주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FA컵 2015 8강전에서 인천과 격돌한다. 팀 창단 첫 FA컵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제주에 FA컵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제주는 32강전에서 FC 안양을 4-1로 격파하고 16강전에서는 대전 코레일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8강 무대에 안착했다. 다음 상대는 인천이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최근 인천전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을 끊고 FA컵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는 각오다.

배기종, 까랑가, 알렉스가 부상에서 회복 중이지만, 김상원, 정영총, 김선우, 심광욱 등 신인 선수들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안양에서 영입한 중앙 수비수 백동규 역시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절친한 친구인 김도훈 인천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지만, 승리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 올해 두 차례 승부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인 조성환 감독은 "단판 승부다. 안방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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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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