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8강서 절친 만나는 조성환, "안방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7.20 17: 01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FA컵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제주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FA컵 2015 8강전서 인천과 격돌한다. 
FA컵 무대는 제주에 중요한 무대다. 팀 창단 첫 FA컵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제주는 32강전서 FC 안양을 4-1로 격파하고 16강전서 대전 코레일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8강 무대에 안착했다. 
다음 상대는 인천이다. 제주는 최근 대 인천전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을 끊고 FA컵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는 각오다. 
배기종, 까랑가, 알렉스가 부상자 명단에 있지만 김상원, 정영총, 김선우, 심광욱 등 신인 선수들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안양에서 영입한 중앙 수비수 백동규 역시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절친한 친구인 김도훈 인천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 올해 두 차례 승부에서 1무 1패를 기록 중인 조 감독은 "단판 승부다. 안방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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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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