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트라이아웃, 중국-일본도 큰 관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7.21 06: 30

KBL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일본과 중국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팜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2015 KBL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리고 있다.
미국 라스베가스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에서 열린 트라이아웃에는 기존과는 다른 선수 선발을 위해 각 구단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트라이아웃은 어느 때 보다 관심이 크다. 장신과 단신 선수를 나누어 선발해야 하기 때문.

중국 및 일본 에이전트들도 현장에 방문했다. KBL이 개최하는 드래프트는 미국에서 열리는 특이한 방식의 드래트프. 일반적으로 다른 국가의 리그들은 트라이 아웃을 거의 실시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규모로 선수들이 모여서 한 곳에서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그런면에서 KBL의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선수의 기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재 에이전트는 굉장히 많이 증가했다. KBL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드래프트 합류를 위해서는 어절 수 없는 선택. 기존 외국인 선수를 관리하는 이들은 수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점점 늘어났다. 특히 프로구단에서 통역으로 일하다 에이전트로 전업한 경우가 많다. 귀화 선수로 KBL에 데뷔했던 선수 출신도 에이전트로 전업했다. 그리고 통역 출신도 있다.
이들의 경우 농구에 대해 관심이 많고 영어까지 능통하게 할 수 있어 일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특히 국내 구단에서 직접 일을 했기 때문 일처리를 하는데 어려움이 적은 편.
물론 문제도 있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다른 리그를 제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한 에이전트는 일본인 이었다. 국내 파트너와 일을 하면서 일본리그에 선수를 보낼 생각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현재 KBL처럼 통합된 리그를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리그를 통합해 한 개의 리그로 시즌을 펼칠 계획이다. 따라서 현재 상황이라면 선수 수급이 필요한 상황.
물론 직접적으로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지만 분명 이들에게는 새로운 선수를 찾을 기회도 생겼다. KBL 드래프트는 이래저래 많은 곳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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