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LA 다저스 포수 A.J. 엘리스(사진 좌측)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엘리스를 우측 무릎 염증으로 인해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날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오스틴 반스를 콜업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다저스는 엘리스의 부상 외에 올 시즌 주전 포수를 맡고 있는 야스마니 그란달도 전날 경기에서 맞은 파울 타구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안방에 비상이 걸린 모양새가 됐다.
엘리스는 올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타율/출루율/장타율/OPS=.222/.327/.333/.660을 기록했다. 7월 들어서는 6경기에 출장, 20타수 8안타 2홈런으로 .400/.455/.750/1.205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6경기 모두에서 안타를 날렸다. 엘리스는 지난 해도 무릎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엘리스 대신 승격한 반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5경기(선발 2경기)에 출장했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브랜든 비치와는 마이너리그 마지막 2번의 선발 등판 때 포수로 호흡을 맞췄다.
엘리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그란달의 조속한 컨디션 회복이 다저스의 과제가 됐다. 그란달은 2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 도중 교체 됐다. 6회 마이클 테일러의 파울타구가 그란달의 포수 마스크 아래 쪽을 강타했다. 그란달은 곧바로 A.J. 엘리스와 교체 됐다.
그란달은 경기 후 “말도 할 수 없었다. 턱뼈가 부숴진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엑스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란달은 21일 애틀랜타전을 앞두고 필드에 나와 캐치 볼을 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그란달은 지난 5월에도 파울 타구가 안면부를 강타하는 바람에 뇌진탕 증세를 일으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다. 그란달은 5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6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