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세든, 복귀 후 첫 승 사냥 도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21 07: 26

다시 한국 무대를 밟은 크리스 세든(32, SK)이 복귀 후 첫 승에 재도전한다.
전반기를 6위로 마친 SK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두산과의 경기에 세든을 선발로 예고했다. 지난 9일 트래비스 밴와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K와 계약을 맺고 다시 한국 무대를 밟은 세든은 복귀전이었던 15일 마산 NC전에서 3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까지는 말 그대로 퍼펙트 피칭이었으나 4회 들어 NC 타선에 연속 안타를 맞는 등 혼쭐이 난 끝에 자신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 미묘한 버릇이 읽혔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40㎞ 초반에 형성되는 등 전체적인 구속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의 기회를 얻은 만큼 안정된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2013년 당시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1경기에 나가 6⅔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바 있다. 통산 두산과의 두 번째 경기다.
한편 두산은 앤서니 스와잭(30)을 후반기 개막전에 선발로 내세운다. 역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스와잭은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14일 잠실 kt전에서는 4⅔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었다.
올 시즌 SK전에는 한 경기에 나갔다. 6월 24일 잠실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의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다만 당시는 한국무대에 적응이 덜 된 상황이었다.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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