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곤살레스 21호 폭발, 5년 만의 30홈런 보인다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07.21 11: 11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수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7월이 뜨겁다. 더워지는 날씨와 함께 연일 홈런포를 터트리고 있다.
곤살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21호째 홈런을 날렸다. 0-4로 뒤지던 5회 하위 켄드릭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만회한 뒤 타석에 들어서 애틀랜타 선발 맷 위슬러로부터 우중월 동점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곤살레스는 루키 작 피더슨을 제치고 팀내 홈런 1위로 올라섰다. 후반기 들어 3개째 홈런. 아울러 7월에 8번째로 그려낸 아치였다.

이미 18일과 19일 서스펜디드로 치러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면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던 곤살레스이고 보면 이제는 5년 만에 30홈런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곤살레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이던 2010년 31홈런을 마지막으로 한 번도 30홈런 고지를 밟지 못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쳐 2012년 중반부터 다저스에서 뛰는 동안 2011년 보스턴, 지난 해 기록한 27홈런이 시즌 최다 기록이다.
2009년 40홈런을 비롯, 곤살레스는 샌디에이고 시절에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1982년 5월 생으로 33세인 나이를 감안하면 최근 30홈런에 이르지 못한 것이 오히려 자연스런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올 해는 잘 치던 타자들도 하향 곡선을 그리기 쉬운 7월부터 홈런포를 더욱 뜨겁게 가동해 기대를 갖게 한다. 지난 해의 월간 홈런숫자와 비교해도 그렇다.
곤살레스는 지난 해 4월을 8홈런으로 출발했으나 6월과 7월에 좀처럼 손 맛을 보지 못했다. 8월 들어 4홈런으로 페이스를 가다듬은 뒤 찬바람 부는 9월에 8개의 홈런을 다시 몰아쳐 27개를 달성했다.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되는가 했다. 개막 3연전에서 5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등 4월에만 8홈런을 기록했으나 5월에는 2개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이 사이 다저스의 홈런 타자는 루키 피더슨의 몫이 됐다.
하지만 6월에 3개를 치면서 지난해와 같은 기근은 겪지 않을 조짐을 보여주더니 7월에 완전히 달라졌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곤살레스가 과연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30홈런 고지에도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nangapa@osen.co.kr
▲아드리안 곤살레스 월별 홈런(2014년, 2015년은 7월 21일 현재)
월          2014         2015
4월          8                 8
5월          4                 2
6월          1                 3
7월          2                 8(21일 현재)
8월          4
9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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