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마운드의 부진 속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시리즈 첫 판을 내줬다. 지난 5월 28일 트레이드 됐던 후안 유리베는 친정 다저스에 패전을 안기는 결승타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5-7로 패했다. 선발 투수 브랜든 비치는 4이닝 4실점 한 뒤 강판 됐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들 역시 꾸준히 점수를 헌납했다.
다저스는 0-4로 뒤지던 5회 하위 켄드릭의 2타점 적시 2루타,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중월 2점 홈런(시즌 21호)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운드가 버티지 못했다.

5회 마운드에 오른 아담 리베라토어, 6회 조엘 페랄타 모두 선두 타자에게 얻어맞았다. 리베라토어는 닉 마카키스에게 2루타를 내준데 이어 1사 후 후안 유리베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페랄타는 아예 3연속 안타를 맞았다. 애틀랜타는 무사 2,3루에서 제이스 피터슨의 우전 안타 때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4-7로 뒤지던 8회 무사 1,2루에서 대타 스캇 벤슬라이크의 좌전 안타 때 2루 주자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홈에서 아웃 되면서 흐름이 끊겼다. 다저스는 9회 애틀랜타 마무리 투수 짐 존슨을 상대로 연속 3안타를 날려 무사 만루 기회까지 만들었으나 켄드릭의 병살타 때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존슨은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유리베는 이날 3타수 1안타 볼넷 1개였지만 1안타가 승패를 가르는 적시안타였다.
6월 20일 뉴욕메츠 전에서 데뷔한 애틀랜타 루키 선발 맷 위슬러는 6이닝 동안 8안타 4실점(4자책점)하면서 시즌 4승째(1패)를 챙겼다. 3연승. 4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5회 2사 후 4점을 내줬지만 적절하게 나온 타선의 도움이 컸다. 평균자책점은 3.60이 됐다. 투구수는 95개(스트라이크 60개).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복귀 2차전을 치른 다저스 선발 투수 브랜든 비치는 이날도 역시 좋지 않았다. 1회에는 긴장감을 털지 못한 듯 볼이 높거나 복판에 몰렸다. 1사 후 카메론 메이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더니 다음 타자 닉 마카키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2-0에서 던진 체인지업(80마일)이 적당한 높이로 들어갔다. 마카키스는 올 시즌 1호 홈런이었다.
비치는 4회 투수로는 최악의 실점 상황을 연출했다. 역시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였다. 2사 후 유리 페레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다저스 벤치는 안드렐튼 시몬스를 고의4구로 거르도록 했다. 다음 타자가 투수 맷 위슬러 차례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치는 연속해서 볼 3개를 던진 뒤 볼카운트 3-1에서 다시 볼 판정을 받았다. 2사 만루. 타석에 등장한 제이스 피터슨이 좌측 파울라인에 살짝 걸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4-0이 됐다.
비치는 5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게레로와 교체됐다. 4이닝 동안 5안타 볼넷 3개 4실점(4자책점)의 부진이었다. 5회 곤살레스의 동점 홈런이 나와 패전은 면했다. 평균자책점은 7.88로 올라갔다. 모두 82개(스트라이크 51개)를 던졌다.
1회 선제 2점 홈런을 날린 마카키스는 3타수 2안타 볼넷 1개, 2타점 2득점을 올렸고 제이스 피터슨이 5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다저스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4안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53승 41패가 됐다. 애틀랜타는 연패에서 벗어나면서 44승 49패가 됐다./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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