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서 2개 이상 메달 따고 싶다."
손연재(21, 연세대)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를 경유해 전지훈련지인 크로아티아로 출국했다. 그는 오는 9월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손연재는 다음달 6일까지 크로아티아서 담금질에 돌입해 러시아로 돌아와 일주일간 몸을 만든 뒤 불가리아 소피아 월드컵(14~16일)과 러시아 카잔 월드컵(21~23일)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후 결전지인 슈투트가르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손연재는 이날 출국 전 인터뷰서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출국하는 거라 잘 준비하고 간다.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나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달 광주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대회서 3관왕을 차지한 손연재는 "유니버시아드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고 의미가 있다. 이런 경험이 자신감으로 다가와 남은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다시 새로운 시작이다. 체력과 기술에서 조금 더 완벽하고 깔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이제 꿈의 점수대인 18.5점과 세계선수권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후프 종목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연재는 "올 시즌 프로그램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남지 않았다. 완벽하게 하는 무대가 세계선수권이 됐으면 좋겠다. 목표는 항상 지난해보다 높게 잡고 싶다. 지난해 후프에서 메달을 땄다. 다른 종목이나 개인종합에서 잘했으면 좋겠다. 2개 이상의 메달을 따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드러냈다.
손연재는 올해 강행군을 치르고 있다. 아시아선수권, 유니버시아드, 대표선발전, 전지훈련, 월드컵, 세계선수권 등을 쉼 없이 소화하고 있다. 그는 "원래 여름에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충전을 못해 아쉽지만 일정상 어쩔 수 없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손연재는 "지금 크로아티아로 전지훈련을 간다. 월드컵에 2번 출전해서 마지막으로 점검한 뒤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것"이라며 "18.5점이 나오려면 실수 없이 해야 한다. 작은 부분도 완벽하게 연기해야 한다. 지금보다 조금 더 완벽하게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