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강정호, 사실상 주전 SS로 좋은 출발"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7.21 13: 32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이 팀의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조디 머서의 부상으로 당분간 유격수로 계속 선발 출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경기에서도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2할7푼8리로 더욱 올랐고, 수비에서도 큰 무리는 없었다. 1회말 에릭 호스머의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하지는 못했지만 이것이 실책에서 내야안타로 변경되며 강정호의 책임이 되지는 않았다. 2회말 1사 만루에서는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타구를 점프하며 잡아내 실점을 저지하기도 했다.

팀의 10-7 승리 속에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한 1루수 트래비스 이시카와였지만, 강정호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이에 MLB.com도 "사실상 파이어리츠의 주전 유격수로 좋은 출발을 했다"고 평했다. 공수에서 팀 승리를 위해 발판을 마련해줬기 때문이다.
MLB.com은 이어 "2회초 안타는 4득점의 계기가 됐고, 5회초 2루타는 추가 2득점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강정호가 방망이로 출루했던 이닝에 피츠버그는 득점에 성공하며 캔자스시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났고,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강정호는 내야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당분간 계속 주전 위치에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시 해리슨의 부상으로 3루를 꿰찼던 강정호는 머서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며 유격수로 이동하게 됐다.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두 선수가 모두 돌아와도 출전 시간이 보장될 수 있다. /nick@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