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에반 믹(32)의 보직에 대해 언급했다.
김 감독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에반에 대해 “첫 등판은 선발보다는 불펜에서 1~2번 정도 던지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믹이 좋다고 하는데,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IA로선 에반이 선발진에 힘이 돼줘야 한다. 김 감독 역시 “선발로 가는 게 팀으로선 제일 좋다”면서 “중간에서 많이 던졌다고 하는데, 이대진 투수 코치가 공 개수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후반기 선발진을 두고는 “양현종, 스틴슨, 임준혁에 박정수로 예정돼있다”면서 “후반기엔 김병현, 서재응 등이 있다”라고 답했다. 22일 경기 선발 투수에 대해선 “오늘 경기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KIA는 이날 김주찬(지명타자)-신종길(우익수)-브렛 필(1루수)-나지완(좌익수)-이범호(3루수)-김민우(2루수)-이홍구(포수)-김호령(중견수)-이인행(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krsumin@osen.co.kr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