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윤성환(34)이 통산 12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윤성환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통산 1200이닝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39번째의 기록.
윤성환은 1회초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 신종길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브렛 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이범호, 김민우를 연속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이어 이홍구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첫 타자 신종길을 루킹 삼진 처리하며 통산 1200이닝을 기록했다. 윤성환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텼고, 경기가 5회까지 종료되며 공식 기록으로 인정됐다.

한편 윤성환은 2004년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했다. 2008시즌 135⅓이닝을 소화하며 데뷔 후 처음 100이닝을 돌파했다. 이후 2010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100이닝 이상을 투구했다. 2013~2014시즌엔 2년 연속 170이닝을 돌파할 정도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 올 시즌 역시 18경기에 선발 등판하며 통산 1200이닝을 달성하게 됐다. /krsumin@osen.co.kr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