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틴슨, 삼성전 5⅓이닝 비자책 쾌투... 9승 요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7.21 20: 53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27)이 후반기 첫 등판서 호투했다.
스틴슨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을 뿐, 후반기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 타선도 6회에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시즌 9승을 눈앞에 뒀다. 
스틴슨은 1회말 첫 타자 구자욱을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이범호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박해민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위기. 채태인을 1루 땅볼로 막은 후 최형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그 후 야마이코 나바로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 최형우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2회에는 2사 후 이지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상수를 2루 땅볼로 막았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해민, 채태인, 최형우를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다.
4회엔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준 후 이승엽을 2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어 박석민에게 볼넷, 이지영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구자욱을 2루 땅볼로 막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는 박해민, 채태인, 최형우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팀이 2-1로 역전한 6회에는 1사 후 이승엽, 박석민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맞았다. 결국 KIA는 여기서 스틴슨을 내리고 김광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어 등판한 김광수는 첫 상대 타자 이지영을 2루 땅볼로 유도해 1루 주자 박석민을 2루에서 잡았다. 계속된 2사 1,3루서 김상수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krsumin@osen.co.kr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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