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 소프트뱅크)가 다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이대호는 후반기 첫 경기서 시즌 20호 홈런과 62타점을 올렸다. 2013시즌(24홈런) 이후 2년 만에 다시 20홈런 이상.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5일 니혼햄전 이후 2경기 연속 홈런도 달성했다. 일본 통산 홈런수는 87개가 됐다. 시즌 타율은 3할2푼9리서 3할3푼2리로 올랐다.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선 지바롯데 선발투수 이시카와 아유무의 5구 140km 패스트볼에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4회말 2사 1, 2루 찬스였고, 볼넷을 골라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다. 2사 만루서 소프트뱅크는 마쓰다 노부히로가 투수 땅볼을 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은 6회말 2사 1루였다. 이대호는 이시카와의 7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소프트뱅크는 3-0으로 앞서나갔다.
결국 소프트뱅크는 3-0으로 지바 롯데에 승리, 시즌 전적 51승 28패 3무로 퍼시픽리그 1위를 질주했다./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