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이 구단 최초로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기록을 세웠다.
밴 헤켄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밴 헤켄은 팀의 4-1 승리로 후반기 첫 경기에서 10승을 채웠다.
2008년 창단 후 넥센에서 4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한 선발투수는 밴 헤켄이 처음이다. 밴 헤켄도 이 사실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모두 가족같은 팀이기에 의미가 있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삼성전에서 팀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오늘 팀이 이겨 기쁘다"고 말했다.

밴 헤켄은 이어 "오늘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제구가 잘됐다. 지난 2경기에서 경기 중반으로 갈 수록 좋지 않은 모습이었는데 앞으로 후반기에는 올라갈 때부터 내려올 때까지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autumnbb@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