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최정 홈런이 장타 계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21 21: 48

후반기 첫 승리를 거둔 김용희 SK 감독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대해 고무적인 평가를 내렸다.
SK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세든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홈런 4방을 터뜨린 타선의 힘을 묶어 8-4로 이겼다.
SK의 후반기 키 플레이어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것은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SK 선발 세든은 초반 위기를 잘 넘기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복귀 후 첫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전반기 자신의 몫을 하지 못했던 최정 김성현 정상호가 나란히 대포를 쏘아 올렸고 이날 1군에 복귀한 박정권도 대타로 나서 2루타를 신고하며 감을 조율했다. 김연훈은 1510일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경기 초반에 장타가 많이 나와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최정의 홈런이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면서 “세든은 1,2회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후 선발투수의 역할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이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와 두산은 22일 선발로 박종훈과 장원준을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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