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주현이 최근 3연승 중 2경기에서 결정적인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주현은 21일 울산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전에서 9회말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 이민호와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파울만 8개를 걷어내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지난 15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 연장 10회 대타 결승 투런포에 이은 활약이다.
김주현은 경기 후 "(정)훈이 형이 못치면 타석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었다. 상황과 상관없이 짧게 친다고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지난 주 청주 경기에 이어 비슷한 상황에 타석에 섰는데, 항상 극한 긴장감을 이겨내려 노력하는데 오늘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활짝 웃었다. /cleanup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