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자회견, "국정원 명의 성명, 공작정치 버금가는 대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7.21 23: 20

[OSEN=이슈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이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가진 기자회견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21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현 부서가 아닌 과거 일했던 부서의 파일을 삭제했다"며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하며 국정원에 7개 분야 30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어 "제대로 된 정보기관이라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말한 안 위원장은 "원래 정보기관에서 파일 삭제는 실무자 선에서 이뤄지지 않아야 한다"며 "실무자는 운용만하고, 상급자가 (삭제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위원장은 "(임씨는) 그 분야의 실무자였다가 다른 부서로 간 후 이번에 사망했다"며 "자기가 일하던 부서의 파일을 삭제했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국정원이 직원명의의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서도 "공작정치에 버금가는 대응"이라며 "국가정보기관으로서 매우 이례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의아해 했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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