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우완 투수 팀 린스컴이 고관절 관절순 마모로 수술의 기로에 서 있다고 CBS SPORTS가 2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린스컴은 현재 우측 팔 타박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지만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이것과 관계없이 큰 부상을 안고 있는 셈이다.
CBS SPORTS의 존 헤이먼 기자는 린스컴이 관절순 마모증상을 갖고 있으며 올 시즌 마운드에 복귀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로 소염제인 코르티손 주사 처방을 받고 휴식과 재활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방법이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보도에 의하면 린스컴은 이 같은 증상을 최근 몇 년 동안 겪어왔으며 구속의 지속적인 저하 역시 이 증세로 인해 나타났다. 특히 올 시즌의 경우 스프링캠프에서 90마일 대 초반에 이르렀던 린스컴의 구속은 팔 부상 직전에는 80마일대 중후반까지 떨어졌다.
린스컴은 6월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콜로라도 D.J. 르메이유가 친 타구가 우측 팔(상박과 팔꿈치 부근)을 치는 바람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타박상이기 때문에 이른 시일내에 복귀가 기대됐으나 CBS SPORTS의 보도대로라면 시즌내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0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린스컴은 2008년과 2009년 연속해서 사이영상을 차지했고 2008년 이후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 동안 팀은 3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린스컴은 지난 해 선발과 릴리프를 오가면서도 12승 9패를 거둬 7년 연속 두 자리 승수 달성에 성공했고 올 시즌도 부상 전까지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고 있었다.
린스컴은 샌프란시스코와 올 시즌까지 2년 3,500만 달러 계약을 갖고 있어 만약 시즌 내 복귀가 무산 된다면 다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게 될지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린스컴이 앓고 있는 고관절 관절순 마모는 콜로라도 로키스 트로이 툴로위츠키, 뉴욕 양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당했던 부상이다./nangapa@osen.co.kr
6월 29일 콜로라도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될 당시의 팀 린스컴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