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에게 중책이 맡겨졌다.
kt 고졸 신인 사이드암 투수 엄상백(19)에게 3연패 탈출 특명이 떨어졌다. 엄상백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덕수고 출신으로 2015년 1차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엄상백은 팀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kt가 특급 유망주 박세웅을 롯데와 트레이드 때 보낼 수 있었던 것도 엄상백의 존재가 있기 때문이었다.

고졸 신인이지만 선발 기회를 잡은 엄상백은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고 있다. 성적은 16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7.46. kt 토종 투수로는 최초의 선발승 주인공이 된 그는 퀄리티 스타트도 2경기가 있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2승째를 거둔 이후 6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선발 3패를 당하며 저반기 마지막 2경기를 구원으로 나오기도 했다. 선발등판은 9일 마산 NC전 이후 13일 만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이미 3차례나 선발등판했다. 그러나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만 안으며 평균자책점 11.70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5일 대전 경기에는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실점 패전 기록이 있다.
kt는 외국인 타자 댄 블랙이 손목 부상으로 빠진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졌다. 7월 승률 1위로 승승장구하다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렸다. 3연패 탈출을 위해서라면 엄상백의 호투가 반드시 필요하다.
한화에서는 우완 안영명이 선발로 나온다. 시즌 성적은 24경기 7승3패1홀드 평균자책점 4.59. 그러나 지난달 16일 대전 SK전 7승째 수확 이후 5경기에서 1패만 안으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kt전에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 중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