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타율 0.340’ 강정호, 이달의 신인 정조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7.22 06: 02

이대로라면 충분히 이달의 신인상을 노릴 수 있다.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7월 들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강정호는 7월에 치른 15경기서 타율 3할4푼 1홈런 5타점 OPS 0.951(출루율 0.431·장타율 0.520)을 기록 중이다. 22일 경기에 앞서 7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하고 있다. 7월 타율·출루율·장타율 모두에 있어 리그 전체 신인 중 가장 좋은 성적. 지금의 모습을 7월 마지막까지 이어간다면, 내셔널리그 이달의 신인상을 기대해 볼만 하다.
무엇보다 강정호는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조쉬 해리슨과 조디 머서의 부상으로 내야진에 적신호가 켜졌으나, 강정호 입장에선 기회다.

실제로 강정호는 해리슨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 7일 이후 붙박이 3루수로 출장했다. 지난 20일 경기에선 머서가 왼쪽 무릎을 다쳤고, 그러면서 강정호는 최근 2경기에서 유격수로 나섰다. 비록 유격수로서 수비 범위에 물음표가 붙어 있지만, 이번 기회를 살린다면, 강정호의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다. 강정호는 22일 캔자스시티와 원정경기서도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한편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한 선수로는 최희섭이 있다. 최희섭은 2003년 4월 컵스 소속으로 이달의 신인상을 받았다. 당시 최희섭은 4월 한 달 동안 타율 2할4푼1리 5홈런 14타점 OPS 0.988(출루율 0.436·장타율 0.552)를 기록했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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