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장원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도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22 06: 38

두산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인 장원준(30, 두산)이 팀 패배 설욕과 함께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도전한다.
두산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장원준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년 84억 원에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던 장원준은 올 시즌 17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가 9승5패 평균자책점 3.18로 좋은 전반기를 보냈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2패 평균자책점 2.34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런 장원준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일찌감치 10승 고지를 밟는다는 각오다. 장원준은 롯데 시절이었던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으며 군 복무 이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10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을 이어갔다. 이미 9년 연속 100이닝 고지를 밟은 장원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자신의 꾸준함을 증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훈장을 얻는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철저하게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2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0.69로 좋은 성적을 냈다. 통산 SK전에서는 36경기에서 12승13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한편 다시 한 번 3연승에 도전하는 SK는 잠수함 박종훈(24)이 선봉장으로 나선다. 박종훈은 올 시즌 19경기(선발 10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며 SK 선발 한 자리를 꿰찼다. 올스타전에도 출전한 박종훈은 최근 5경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두산전에서는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으며 통산 두산전 5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5.84의 성적이다. 두 선수는 생애 첫 맞대결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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