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이익이 꾸준한 아이폰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8%까지 급증했다.
22일(한국시간)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애플은 전년 동기(77억달러)보다 많은 107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매출 로이터의 애널리스트 조사를 보면 약 493억 달러를 예상했던 월가 분석가의 기대를 뛰어넘은 49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3%가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애플의 수익 증가는 아이폰의 판매량이 급증한 때문이다. 애플은 전년 동기 35%가 증가한 4750만대 가량 팔았다. 아이폰의 평균 판매가격은 662.42달러였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가 오른 313억 6800만 달러의 매출로 이어졌다. 이 기간 애플 전체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이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놀라운 분기였다. 아이폰 매출이 지난해보다 59% 높아졌다. 맥 판매, 앱스토어 관련 모든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애플워치는 좋은 시작을 알렸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아이맥, 맥북 등 PC 매출도 증가했다. 3분기 맥 판매수는 479만 6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9%가 오른 것이다.
반면 아이패드의 매출은 신통치 않았다. 1093만대가 판매돼 전분기와 비교하면 13%가 하락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8%가 내려간 수치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3% 떨어졌다.
애플워치의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은 애플워치, 아이팟, 애플TV 등을 '기타 제품' 카테고리에 넣어 전년 동기 대비 49%가 오른 26억 4000만 달러로 발표했다.
애플은 4분기 실적은 490억 달러에서 510억 달러의 매출액을 예상하며, 38.5~39.5%의 이익률을 기대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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