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좌완 투수 브렛 앤더슨이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 됐다. 앤더슨은 22일(이하 한국시간)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 도중 타구를 잡다 부상 당했다
2-2 동점에서 3회 수비에 들어갔던 앤더슨은 1사 후 닉 마카키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크리스 존슨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자니 곰스가 친 타구는 크게 바운드 된 채 앤더슨과 3루수 저스틴 터너 사이로 갔다. 앤더슨은 글브를 내밀었으나 타구는 글러브에 맞은 다음 떨어졌고 달리던 앤더슨의 우측 발에 맞았다.
이후 타구를 쫓아가는 앤더슨의 자세가 부자연스러웠고 곧바로 돈 매팅리 감독과 스탠 콘티 수석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와서 앤더슨을 점검했다. 점검 당시 모습으로 봐서 좌측 발에 통증이 생긴 것으로 보였다. 앤더슨은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와 클럽하우스로 향했고 차오진후이가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차오진후이가 안드렐튼 시몬스를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앤더슨은 2.2이닝 동안 5안타 볼넷 2개로 3실점(3자책점)했다. 교체 이전까지 54개(스트라이크 31개)를 던졌다.
다저스는 이후 앤더슨이 좌측발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교체 됐다고 발표했다. 아직 정확한 부상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음 등판일정을 지키지 못할 정도이면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큰 문제가 생긴다. 이날 이후 27일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까지 휴식일 없이 5연전이 기다리고 있는 데다 브랜든 비치가 이날짜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26일 선발 투수도 아직 미정인 상황이다. 앤더슨의 다음 등판일정은 27일이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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