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원정경기 전 특타를 멈췄다.
한화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야수들의 특타를 생략했다. 김성근 감독 부임 이후 한화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원정경기 전 특타는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항상 경기장 인근 고등학교·대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돼 왔기 때문에 이례적인 일이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지난 21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한화는 경희대학교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강경학을 필두로 고동진·박노민·이성열·이종환·장운호 등 6명이 특타를 소화했다. 장운호와 이종환이 나란히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지만 이날은 어찌된 일인지 특타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유는 그라운드를 섭외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날 경희대학교 행사로 인해 운동장을 빌릴 수 없었고, 불가피하게 특타를 진행할 수 없었다. 특타 단골멤버였던 강경학과 이종환도 이날은 나머지 선수단과 마찬가지로 제 시간에 야구장에 도착해서 함께 스트레칭을 소화하며 모처럼 여유 있게 훈련을 소화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