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장애인 스키팀 창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7.22 17: 56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은 7월 22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18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이하 평창동계패럴림픽)를 대비하고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장애인 스키팀(알파인 스키) 창단식을 개최했다.
한국은 각종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스포츠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으나, 장애인 동계 스포츠 분야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2014년 소치동계패럴림픽(4개 종목, 27명 참가)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한 결과에서 볼 수 있듯 장애인 동계 스포츠 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는 동계종목의 열악한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선수들이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자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데 금번 공단의 장애인 스키팀 창단은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중 최초이며, 다른 공공기관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단은 감독 1명, 가이드(코치) 1명, 남녀 선수 각 1명, 총 4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소속 선수로는 현 국가대표 선수이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장애인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국내 장애인동계체육 사상 최초로 메달(은메달)을 획득한 한상민(35, 남, 지체 1급 소아마비)과 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로 평가 받고 있는 양재림(24, 여, 시각장애)이 8월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창섭 공단 이사장은 “금번 장애인 실업팀 창단을 통해 선수들이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선수로의 경제적 안정감을 가지게 함은 물론 보다 많은 공공기관과 지자체, 민간기업에서 장애인 실업팀을 창단하게 되는 도화선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이외에도 비인기종목의 경기력 향상 및 발전을 위해 마라톤, 사이클, 여자축구, 펜싱, 다이빙, 카누팀을 운영하고 있다./dolyng@osen.co.kr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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