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김경언, 주말 삼성전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22 18: 10

한화 외야수 김경언(33)이 주말 삼성전부터 다시 1군 복귀한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22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삼성전부터 김경언이 돌아온다"고 밝혔다. 김경언은 지난 16일 타격감 저하를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열흘이 지나야 재등록이 가능한데 26일 대전 삼성전부터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다.
김성근 감독은 "김경언이 이전과 다르게 감을 정상적으로 찾고 있다"고 기대했다. 김경언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오면 한화 타선도 더욱 힘을 받을 전망. 5번 타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종환, 이성열과 경쟁 체제를 형성해 건전한 긴장감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언은 올해 51경기 타율 3할3푼9리 57안타 8홈런 35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5월26일 대전 KIA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사구 통증으로 40일 넘도록 재활에 집중했다. 지난 8일부터 1군에 복귀했지만 2군 실전 경기 없이 복귀한 탓인지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1군 복귀 후 5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고전한 김경언은 결국 다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21일부터 2군 퓨처스 경기에 1번타자로 출장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1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사구 2득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전날 kt전 7-4 역전승의 수훈갑으로 장운호를 꼽았다. 김 감독은 "(2회 박기혁 타구) 장운호가 잘 잡았다. 그게 승부를 갈랐다. 빠졌으면 2~3점 뺏기며 승부가 넘어가는 경기였다"며 "특타를 통해 타격도 많이 좋아졌다. 스윙이 간결해졌다"고 칭찬했다. 장운호는 이날도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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