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안영명의 조기 강판 이유는 어깨 통증이었다.
안영명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1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가 36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안영명이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현재 아이싱 중으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것이다"고 밝혔다.
안영명은 1회 kt 1번 오정복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앤디 마르테에게 던진 바깥쪽 높은 143km 직구가 우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돼 역전을 허용했다. 안영명의 시즌 9번째 피홈런.

김상현을 2루 땅볼,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 첫 이닝을 마쳤지만 2회 제구 난조를 보였다.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기혁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신명철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사연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그러나 여기서 니시모토 다카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안영명이 무언가를 한참 동안 무언가 이야기를 나눴다. 그 이후 갑작스럽게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총 투구수 36개로 스트라이크 21개, 볼 15개. 지난달 16일 대전 SK전 시즌 8승 수확 후 이날까지 6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며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
안영명이 내려간 후 올라온 김기현이 김사연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오정복에게 볼넷을 주며 이어지 2사 만루에서 이대형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안영명의 실점도 3점으로 늘었다.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4.59에서 4.84로 상승했다. /waw@osen.co.kr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