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매직넘버1' SK텔레콤 최병훈 감독, "중위권 싸움, 변수가 되지 않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07.22 19: 59

"중위권 싸움에 변수가 될 생각이 없다"
롤챔스 서머시즌 14전 전승으로 매직넘버를 '1'로 줄인 최병훈 SK텔레콤은 감독은 표정은 무덤덤했다.
SK텔레콤은 22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KT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내줬지만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반격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서머시즌 14전 전승을 기록했고, 롤드컵 진출을 확정짓는 정규시즌 1위 확정에는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정규시즌에서는 21연승을 달리면서 지난 2005년 정수영 감독이 이끌던 KTF(현 KT)의 23연승 타이 기록에 2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최병훈 감독은 경기 후 "매직넘버를 '1'로 줄인 건 만족스럽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하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중위권싸움이 갈수록 혼전인데 우리가 패할 경우 중위권 다른 팀들에게 원망을 들어야 할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승수를 올려서 순위경쟁의 변수가 되지 않겠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KT의 조직력에 말리면서 1세트를 내준 것에 대해 "연습 때 드러났던 약점이 다시 한 번 나타나면서 1세트를 내줬다. KT도 잘했지만 우리의 실수가 많았다. 오늘 나온 문제점은 선수들과 의견 교환을 통해 보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병훈 감독은 정규시즌 21연승에 대해서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지금은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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