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한화전 3이닝 3실점 조기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7.22 20: 19

kt 신인 사이드암 엄상백이 한화전 4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엄상백은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 3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화전에만 4번째 선발등판이지만 이날까지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엄상백은 1회 한화 1번 이용규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장운호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이용규를 1루 견제사로 잡아냈지만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폭투를 범하며 2사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서 김태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이종환을 헛스윙 삼진 잡고 추가실점 없이 1회를 넘긴 엄상백은 2회 이성열을 투수 앞 땅볼, 강경학을 몸쪽 148km 직구로 루킹 삼진, 주현상을 유격수 내야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 요리했다. 3회에도 선두 조인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용규를 바깥쪽 낮은 147km 직구로 3구 루킹 삼진 돌려세웠고, 장운호와 정근우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2루 직선타로 처리하며 진루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4회 선두 김태균에게 초구에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이종환에게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3루 위기에서 결국 마운드를 윤근영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50개로 스트라이크 31개, 볼 19개. 지난달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2승째를 올린 이후 7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구원으로 나온 윤근영이 엄상백의 책임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실점이 3점이 됐다. 엄상백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7.46에서 7.54로 올랐다. 한화전 4경기 평균자책점은 11.08이다. /waw@osen.co.kr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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